거창경찰서(서장 문봉균)가 최근 들어 잦은 교통사고로 사망자 수가 늘어나자 비상대책에 나섰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거창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5명인데 반해 올해 1월 부터 2월 5일 까지 한 달 여 만에 총 네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명인데 비하면 300%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경찰은 교통중대사고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서장을 필두로 경찰 간부들을 5개 조를 편성, 평일 출근시간과 퇴근 시간에 교차로와 어린이 보호구역 등 5개소에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거창군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5일 오전 실시한 첫 캠페인에서 문봉균 서장은 “온라인 홍보도 효과가 있겠지만, 온 군민이 알 수 있도록 직접 나와 캠페인을 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