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사운드 이미지연극 ‘100인의 햄릿’이 7월 26일 시작되는 거창국제연극제의 개막을 앞두고 22일 광화문에서 출격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30여 분간 진행 될 예정.
이번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인원은 70명에서 많게는 100명까지 소리와 몸짓으로 한국적인 예술을 표현한다. 또한 물을 이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아직 단 한 번도 공연되지 않은 세계 초연작인 ‘100인의 햄릿’은 거창국제연극제의 개막공연에서 최초로 그 베일을 벗는다.
이 작품은 연극제의 주 무대인 거창 수승대 천혜의 계곡 안에 수상 무대를 제작해 음향, 이미지, 빛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몽환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에서 연기를 펼칠 햄릿역의 배우들은 제각각 ‘햄릿’ 속에 내재된 본성을 하나씩 맡아 단면적으로 드러낸다.
그들의 몸짓은 현대인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정체성 혼란과 고립, 외로움과 광기를 표현하며 실험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예술계의 이단아 심철종 연출과 연극계 블랙리스트 오태영 작가의 합작품으로 ‘부조화 속 조화’의 걸작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