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초등학교(교장 김칠성)는 지난 19일 오전 본교 체육관에서 2013학년도 2학기 전교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전교임원선거는 학기별로 실시하는데,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회를 보면서 각 후보자들의 연설을 듣고 전자투표로 실시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체험해 보는 기회와 민주시민의 품성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됐다.
후보자들은 등록 후 4일간 선거운동을 하는데 아침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열심히 자신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2학기 전교임원 선거는 예년과는 달리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 수 있는 각오와 준비를 가질 수 있도록 미리 선출했다.
후보 합동소견 발표회에서 김칠성 교장은 “선거는 선거로 끝나면 안 되고 작은 선거이지만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약속하는 내용을 잘 파악해서 투표를 해야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고장,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우리를 잘 이끌어가는 지도자를 뽑는 밑거름이 되므로 우리학교를 이끌어갈 인물이 누구인지 잘 듣고 투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거관리위원장(박성호. 6년)의 진행으로 5명의 전교회장 후보와 3명의 5학년 전교부회장 후보들의 연설을 들었고, 후보들은 깨끗한 학교, 행복한 학교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등의 각자 개성을 살린 공약으로 학생들에게 주장을 펼쳤으며, 이어 각 교실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김시원 후보학생이 176표(49%)를 얻어 전교회장으로 당선됐고, 차점으로 권오성 학생이 전교 6학년 부회장, 황성현 학생이 전교 총무, 정다연 학생이 전교 5학년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된 김시원 신임 전교회장은“봄에는 씨앗을 여름에는 그늘을 가을에는 과일을 겨울에는 땔감을 주는 나무처럼 학교를 위해 봉사하겠다” 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