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스탠퍼드 영어캠프가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달 9일 까지 3주간 운영된다.
‘거창군-스탠퍼드 영어캠프’는 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 수준 향상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교육도시 거창의 국제적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 6월 이홍기 군수가 스탠퍼드 현지를 방문해 스탠퍼드 대학과 계약을 맺은 후 운영 3년 째를 맞고 있다.
22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이홍기 군수, 박두립 교육장을 비롯한 학교장, 학부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탠퍼드 대학생 강사진과 스탭 자원봉사를 소개하고, 앞으로 진행될 교육과정 전반을 볼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3주간의 영어캠프가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11명의 스탠퍼드 대학생은 교육학, 국제관계학, 동북아정책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거창 영어캠프 참여동기에 대해 “최근 일고 있는 한국가요와 드라마의 한류열풍과 교육도시를 자부하는 거창군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스탠퍼드 대학은 1891년 릴런드 스탠퍼드(Leland Stanford)에 의해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미국의 최고 명문 사립대학이며, 특히 실리콘밸리와 인접해 애플 창업자인 스티븐잡스, 구글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인 등 세계적인 IT회사의 CEO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캠프는 거창지역 중학생 1~2학년 중 선발된 113명이 참여하게 되며, 스탠퍼드 학생 1명 자원봉사 1명, 중학생 14명이 하나의 반이 되어 에세이 작성, 미국문화, 과학, 토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영어 및 글로벌 문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익히게 된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탠퍼드 학생들은 거창국제연극제 참여, 농촌체험, 아리랑 TV K-POP 관람, 서울, 부산지역 등 방문을 통해 한국과 거창군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거창군은 현재 방과 후 English Festival, 초등학생 영어캠프 운영 등 외국어 교육특구와 평생학습 도시, 서울대 사범대학과 지역교육 협력을 위한 협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스탠퍼드 대학과 거창군이 교육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관내 학생들의 영어체험 기회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명품 국제교육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