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사무소에 근무하는 14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3월 7일 부터 17일 까지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3월 7일 오전 경남도에 따르면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거창지역의 경우 웅양면에서만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 일부가 웅양면을 방문해 공무원들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14명의 직원들을 10일간 자가격리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코로나19' 집단발생지역인 웅양면에 지난 3월 4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 의사 2명, 행정 2명, 간호 4명을 2팀으로 배치해 운영중이다.


이 선별진료소는 면내 오산, 한기마을 주민 236명과 4개 인근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중이며, 3월 6일 오후 8시 현재 127명의 면민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체취 분석한 결과 2명이 양성, 102명이 음성, 23명이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이 방문한 웅양면사무소는 3월 6일 오후 6시~7일 오후 6시 까지 일시 폐쇄했으며,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자가격리로 인한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청의 농지, 복지, 주민등록 등 5명 정도의 공무원들이 파견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거창지역에 대해  '코로나19' 즉각대응팀 4명을 파견해 지난 3월 4일~5일 까지 1차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거창경찰서에 3월 6일~19일 까지 14일간 주민이동 관리협조 요청을 했다.


또, 웅양면 오산⋅한기마을 주민(236명)들에게 1인당 마스크 3매 등 900매을 지원하고, 오산, 한기, 아주, 개화, 신촌, 왕암 6개 마을에는 10명의 공무원들을 배치해 출입자를 관리토록 했다.

 

한편, 거창군은 3월 7일 오전 11시 현재 경남도내에서 창원시 2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18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도 71명이 검사중이어서 집단확산이 크게 우려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