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 관계자 및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댐 상류 도랑살리기 운동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은 댐 수질관리를 위한 유역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유역단위의 마을도랑 살리기의 최적지를 찾고 있던 중 거창 중심을 통과하는 동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동천은 구조가 다른 하천과는 달리 상류에는 과수원 등 재배, 중류지역엔 농경지와 주거지역의 밀집으로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위협이 있는 곳이라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이 시급한 곳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

이에 민·관·산·학·연이 상호협력하고 소유역통합관리방식의 적용을 통한 도랑살리기 사업의 시범 추진대상을 동천 상류부인 지내마을 도랑으로 하고 사업비 3,000만 원을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거창군의 협조가 적극 필요하고,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키 위해 개최됐으며,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상용센터장의 도랑살리기 운동 추진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도랑살리기 운동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군은 8월 중 지내마을도랑을 비롯, 거창읍 학동마을 둥 4개 마을 도랑사업을 연계한 대대적인 발족식을 개최하는 등 지내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에서도 이번 사업이 전국의 모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거창읍 학동마을을 포함한 4개 마을의 도랑살리기 사업 선정에 따라 사업비 1억1,100만 원 전액이 낙동강수계기금으로 이미 추진중인데, 이번 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 또한 수자원공사 예산으로 추진하게 됨으로써 거창군 황강단위유역 수질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