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취약계층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사람이 사람을 돕는 아름다운 거창'을 만들기 위해 범군민 운동으로 추진 중인 '아림1004'호가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아림 1004'운동이 군민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시행 1년 만에 3000여명이 동참, 4억여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원대상자 발굴을 위해 단전단수 가구,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독거노인세대, 장애인세대, 수급자 탈락가구, 정신보건센터 사례관리자 등 600여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이 중 수급자 선정, 서비스 연계, 보호제외자를 제외한 9가구에 대해 2차 정밀조사를 거쳐 선별한 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5일 '아림1004' 운동본부 이무진 본부장을 비롯한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대상자 선정 최종심사와 함께 지원기간과 금액을 결정했으며, 2월 7일
'아림1004'운동 기금관리 기관인 경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개인별 계좌로 입금했다.
이들 7가구는 보건복지부 긴급지원 기준을 참고해 가구별 형편에 따라 생계비, 주거비 형식으로 지원했으며, 생계비 1인 38만6200원, 주거비는 월 13만300원, 교육비는 수업료 전액을 지원했고, 초기 6개월간 지원한 후 재심사를 거쳐 계속 지원여부와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거창군은 앞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아림1004'운동 지원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그 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 탈락자, 사례관리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가구 등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읍.면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읍.면에서 사실조사 후 군 자체심사위원회를 거쳐 '아림1004' 운동본부에서 지원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3단계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 군은 '아림1004'운동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월 4일 '아림1004'의 날을 기해 거창군 출신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아림1004'기부릴레이 운동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릴레이 운동은 먼저 기부에 참여한 사람이 다음 참여자를 추천해 기부를 이어가는 운동으로, 지난해 10월 4일부터 1004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470여명이 동참했다.
'아림 1004'운동은 부담 없이 쉽게 1구좌 1004원을 기부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부문화 조성과 제도권 밖의 어려운 이웃을 도움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살기 좋은 거창건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