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거창에서도 A교회 신도 35명과 애국시민모임 10명 등 모두 45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부경남 4개 군에서는 거창 45명, 함양 30명, 합천 18명, 산청 2명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린 집회에 공식적으로는 최대 95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창군은 45명 가운데 18일 낮 12시까지 1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33명도 19일까지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한 주민은 “집회에 참석자들이 너무 많아 대부분 멀리에서 구경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함양에서는 버스 1대를 동원해 30명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24명이 자발적으로 15일 당일 검사를 받았다.


함양군보건소는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산청에서도 원지에 사는 70대 주민 2명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합천에서도 광복절 집회에 11명에서 최대 18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17일 1명, 18일 오후 2시 현재 7명이 확진 검사를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최근 서울 성북사랑제일교회와 경복궁역 및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도민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은 8월 7일~13일 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거나,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나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다.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8월 17일~29일 까지 경남도 내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시 본인이 원할 경우 익명검사가 가능하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고, 확진자가 생기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