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는 8월 20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거창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 군수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8월 11일 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거창지역의 산사태, 하천, 수리시설, 도로 등 공공시설 등 피해금액이 36건에 1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산사태는 60억600만원, 하천은 20억7,6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주택, 농경지,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금액은 오는 23일 까지 국가재난관리업무시스템에 입력할 예정인데 피해금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조건은 피해액이 66억원 이상이면 가능한데 지정여부는 빠르면 8월 중, 늦어도 9월 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비해 군은 오는 9월 열릴 제2차 추가경정 예산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거창군의회와 협의해 예비비 100억원을 편성키로 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도비와 합쳐 수해복구에 사용하게 된다고 했다.


구인모 군수는 “공공·사유시설 피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며, “피해원인에 대한 철저히 조사를 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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