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함양 지리산택시 기사의 차를 타고 함양에서 거창까지 온 거창주민 2명에 대해 감염여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낮 밝혔다.

 

11일 거창군에 따르면 해당 택시기사 A씨는 코로나19 감염상태에서 확진판결 전 까지 함양에서 거창까지 거창주민 2명을 태우다 준 것 외에 함양주민 1명의 반려견 진료를 위해 함양에서 거창까지 왕복하는 등 총 3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거창군이 해당 택시 번호를 입수해 군내 CCTV를 일일이 조사해 동선을 밝혀냈다.

 

거창군의 동선 파악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 9월 4일 함양에서 손님을 태우고 밤 11시 께 기아자동차판매점(상림점)에 승객 1명을 하차 시켰고, 8일은 오후 6시 35분 께 함양에서 손님이 택시를 타고 거창에 소재한 단비동물병원(추정)에서 반려견 진료 후 다시 함양으로 돌아갔으며, 10일은 밤 9시 54분 께 동원그린빌(가지리) 앞에서 1명을 하차시킨 것을 알아냈다.
 
이에, 거창군은 함양에서 탑승하여 이 시간대 장소에 하차한 탑승자 2명을 찾기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해당되는 군민은 빠른 시간 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한 결과 11일 2명 모두 자진해서 검사에 응해 12일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거창지역 확산은 피하게 됐다. 

 

또, 함양에서 반려견 치료를 위해 거창을 다녀간 이도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함양지역에서는 해당 택시기사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같은 택시회사 동료기사 1명이 감영됐으며, 이 택시기사가 이용한 함양 '조은식당'과 '누렁이 밥상' 두 식당에도 각각 1명 씩 확진자가 나와 확산우려로 당국이 비상이다.

 

거창군은 12일 정오께 8월 30일~9월 11일 사이 함양의 이 두 식당을 이용한 거창주민들이 있으면 거창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SNS를 통해 당부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