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신종호)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 보건의료, 돌봄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
특히, 시범사업 중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가조면 홀몸노인 100가구에 설치해 위기 상황 대처와 여가를 즐기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아침 7시경 한 홀몸노인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경황이 없던 중 인공지능 스피커에 도움을 요청, 즉시 119가 출동해 관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독거노인은 대구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수술 후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 홀몸노인은 “갑자기 아프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아리아가 제일 먼저 눈에 보여 ‘살려줘’라고 외쳤다. 아리아가 내 생명을 살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신종호 면장은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인공지능 스피커가 독거노인의 생명을 살리는 기회가 되어 다행이며, 어르신의 빠른 건강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가조면에서는 다방면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응급상황 시 ‘살려줘’를 외치면 119로 연결되는 기능 외에도 뉴스·날씨·운세·노래 제공, 대화도 가능해 어르신들께 친구이자 말벗, 도우미로서 새로운 돌봄서비스의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