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원학파출소 소속 염찬수 경위와 신재호 경사가 도로위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한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원학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15분 께 거창군 마리면 상율마을 에서 위천면 당산마을 방면 국도 37번 도로에 한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근무중이던 위의 두 경찰관이 출동했다.
현장에는 할머니 A(여, 74)씨가 신발을 신지 않은체 발가락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이에 이들 경찰은 우선 도로변으로 할머니를 옮긴 후 119를 불러 지혈 및 안정을 취하는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할머니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할머니가 걸어 나온 것으로 봐 인근 마을주민일 것으로 보고 마을주민들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치매로 인근 노인요양원에 입원중이라는 사실을 확인, 해당 요양원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폭염으로 일사병 등이 걸리기 쉬운 위험한 시기에 노인들의 외출을 지양하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