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우리지역 농업 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토종 벼 씨앗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난 5월~11월 21일 까지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농업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했으며, 농부 선생님들의 ‘사람책 이야기’를 통해 관내 농부들의 삶과 추수의 기쁨 그리고 나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잔치한DAY, 나눔한DAY’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탈곡한 토종 쌀을 가지고 직접 밥을 짓고, 들풀부르게리타, 스파게티, 카나페와 모히토 등 잔치 음식을 만들고 잔치 장 꾸미기(테이블, 꽃, 가렌드), 선물 만들기(밀랍초, 토종쌀 나누기) 등의 활동을 했다.


활동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모내기부터 벼 베기와 탈곡까지 참여하면서 쌀 한 톨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제는 한 알의 밥도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느 농부 부부의 삶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농부들이 추수에 감사하는 마음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이은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팀장은 “토종벼 15종의 모내기 활동부터 수확까지 연계해 주신 관내 농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한 알의 볍씨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하늘과 땅, 사람의 노고를 알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성장해 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2021년 거창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11~16세 청소년들을 오는 12월 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거창흥사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55-943-1923)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