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는 1월 30일 오후 2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30일 거창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된데 대한 브리핑을 했다.


거창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부터 3월 7일 까지 19명이 발생, 그동안 확진자의 거창방문으로 확산위기도 겪었으나 철저한 방역과 검사(총 2,623명검사) 등 발빠른 대응으로 잘 버텨왔다.


그러다 지난 29일 1명, 30일 1명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거창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거창20번 확진자의 경우 대구에 사는 40대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3명의 가족이 멕시코에서 체류하다 지난 28일 새벽 6시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7시에 방역택시를 타고 거창에서 자가격리를 위해 비어있는 부인의 오빠집으로 이동, 이날 오전 11시께 거창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검체 채취후 11시 20분 께 부인이 확진자로 밝혀져 마산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


군은 20번 확진자의 자녀(남매)가 자가격리중인 임시 거주지를 방역 완료했으며, 이들은 거창에서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거창21번 확진자의 경우 거창읍에 거주하는 40대 외국인 여성으로, 지난 24일~27일 까지 부산 아들(부산776번 확진자)집에 머물다 27일 오후 7시 께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9시 께 거창에 도착해 걸어서 자택으로 이동, 28일 자택에서 머물렀다.


이후, 29일 부산남부보건소로 부터 자신의 아들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20분 께 택시를 타고 거창군보건소를 방문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다시 택시로 귀가했으며, 30일 오전 7시 30분 께 확진 통보를 받고 오전 10시 께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군은 거창21번 확진자가 부산에서 거창으로 타고 온 천일여객(경남 70아 3558번) 버스에 총 35명이 탑승, 이 중 12명이 현풍에서 하차했고, 5명이 고령에서 하차했으며, 거창에서는 18명이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거창에서 내린 18명의 동선 파악을 위해 재난문자를 발송,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중이라고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지난 29일과 30일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말연시 송년회 등 각종 모임과 회식은 가급적 취소해 주시고, 불요불급한 용무 외의 외출은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거창군보건소(☎940-8335)를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꼭 지켜주시고,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우리군에서도 더 이상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