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제 전교 취임, 김삼수 전교 퇴임
김학준 유도회장 취임. 박정제 유도회장은 전교 취임
거창향교(전교 김삼수)와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회장 박정제)는 지난 4일 거창향교 충효회관에서 27대 박정제 신임전교와 20대 신임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김학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외부 인사 초청없이 간소하게 치러진 이날 행사는 김광수 성균관 고문(거창향교 원임전교), 최종길 원임전교, 심재수 군의원, 거창향교 장의, 성균관 유도회 거창지부 관내 지회장, 성균관 유도회 거창지부 청년회, 성균관 여성유도회,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백원상 사무국장 사회로 국민의례, 문묘향배, 박완묵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총무부장 윤리선언문 낭독에 ,내빈 소개 후 성균관 김광수 고문이 성균관장의 촉탁에 의거해 신임 27대 박정제 전교 선임장을 전수했다.
김광수 성균관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이임하는 전교와 유도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 취임하는 전교와 유도회장에게는 앞으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윤리선언문 정신을 살려서 실천하고 사문진작과 유도진흥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삼수 전교는 이임사에서 “제가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2년이란 시간은 길지만 일을 하려고 하니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 선배 유림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향토사랑, 충과 효를 바탕으로 강학과 성현을 모시는 데 한 치의 그르침도 없이 민족의 전통문화와 우리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승 계승 보전하는 데 열과 성을 다했다”며, “오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유림지도자 여러분 내빈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제 신임전교는 취임사에서 “오늘 축하 차 참석하신 내빈과 유림들에게 감사드린다. 전임자의 사업을 계승하여 전통 유교문화를 발전시키고 인의예지의 공자님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교육해 신뢰받는 선비 정신을 함양하여 향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성균관 유도회 거창지부 신임회장은 “오늘 취임식을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선다. 그 이유는 앞으로 저 자신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절제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과 지금까지 유림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전통을 이어가는 데 행여나 누가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성균관 유도회 거창지부 회장으로서 인성교육을 강화해 유도회원들 개인적으로는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사회적으로는 극기복례(克己復禮)를 몸소 실천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라 전일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참석자 발열체크, 명부 작성, 손 소독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