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면장 이정희)은 12월 7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65묶음(싯가 130만원 상당)의 화장지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가북면 공수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61세의 주민으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며, 면사무소에 기부했다는 것..
남몰래 선행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는 밭농사와 일용근로로 돈을 모아 10여 년 동안 가북초등학교 재학생을 위해 해마다 겨울옷, 학용품, 신발 등을 기부함은 물론, 지난해도 가북면 저소득 계층에 라면 40박스를 구매해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올해는 가북면에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하다가 경로당에 화장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화장지를 기부하게 되었고, 소중한 뜻에 따라 이를 관내 경로당 30개소, 마을회관 1개소, 홀몸노인 공동거주시설 1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희 가북면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부활동이 주춤한 시기에 변함없이 가북면민을 생각하고 십시일반 후원해 주는 면민들이 있어 든든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