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2일 남상면 대산리 거창일반산업단지에서 이홍기 군수와 조선제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농산물포장재 구매고객인 지역농협장과 농업인단체장, 도내 장애인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근로사업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포장박스 생산에 들어갔다.
이홍기 군수는 격려사에서 “거창에는 5,000여 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분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취업을 통해 직장인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 모이신 농업인들께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내 이웃인 장애인근로사업장에서 생산한 품질과 디자인이 좋은 농산물 통합브랜드 박스를 다 함께 사용하면 마케팅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장애인근로사업장에서 만든 농산물 포장박스 이용을 부탁했다.
이날 개장한 거창군장애인근로사업장은 2011년 8월 보건복지부 장애인근로사업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 도비 3억원을 지원받아 6,612㎡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사업참여 희망기업 공모를 통해 2012년 12월에 (주)아림포장과 민자 13억 원 투자, 고용창출 37명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31일 7억2,000만 원을 들인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6월 3일부터 장애인 8명과 기술자 2명, 사회복지사 2명 등 12명을 고용하여 시험가동을 통해 장애인근로자의 훈련을 병행한 시제품 생산을 해왔다.
7월 22일 사단법인 경상남도 지체장애인연합회 거창군지회를 위탁운영 단체로 선정해 현재까지 농산물포장재 515,000장(4.8억원)을 수주했으며, 앞으로 수주확대를 통해 2014년 상반기 중 고용인원 37명(장애인 30명)이상을 고용한다는 목표로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