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면장 임종호)은 30일 덕유애향회(회장 유규연)를 중심으로 관내 13개 단체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서지 마무리정리 및 추석맞이 국토대청결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관내 사회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올 여름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은 월성계곡을 중심으로 관내 주요 도로변, 자연발생 유원지를 구석구석 잘 보이지 않는 쓰레기까지 수거했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계속됐고 월성계곡이 TV에 방영되자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폭증해 관내 유원지가 쓰레기 등으로 오염되어 ‘내고장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모든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하천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휴가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가는 국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계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덕유애향회에서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었으며, 하늘이 내려준 북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에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임종호 면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신 덕유애향회 및 모든 사회단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해서 자손들에게 물러줘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전 면민이 힘을 합치자”고 했다.
한편, 덕유애향회는 ‘제초제 안치기’ 운동을 전개하여 북상의 자연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년 인사회를 겸한 ‘어르신에게 새배하기’ 등 경로효친 사상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단체로 알려져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