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조회를 가졌다.
군은 매월 정례조회 시 식전공연을 열어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정례조회를 가지고 있다.
이는 민선 5기부터 관행적인 틀을 깨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참여형 정례조회를 위해 지역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밴드, 댄스 팀 등을 초청해 추진되고 있는 시책이다.
이날 9월 정례조회 식전공연에 초청된 팀은 거창군 삶의 쉼터 ‘실버 하모니카’(단장 신양향)’로, 하모니카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 21분이 2012년도에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에델바이스, 등대지기, 우정’ 등 감미로운 하모니카 3곡이 연주됐으며, 매주 1회 2시간씩 어르신들이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신양향 단장은 “군청 대회의실 큰 무대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며, 하모니카 연주는 듣기에는 평온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지만 연주하기에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도 나이 많은 우리들이 삶의 쉼터에서 꾸준히, 열심히 연습을 한 것이니 큰 응원을 보내달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례조회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지만, 연주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나도 노후에 하나의 행복한 취미를 개발하고 싶다”며 공연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거창군은 정례조회 시 식전행사를 통한 특색 있고 창조적인 생산력을 기르기 위해 지역동아리, 팀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