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아림초등학교(교장 신원범)는 4일 전교 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했다. 회장, 부회장으로 입후보한 9명의 학생들은 선거 벽보, 피켓 등을 작성해 다양하고 눈에 띄는 공략을 내세워 투표자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선거 운동을 했다.

이날 선거를 위해 4~6학년 어린이가 본교 다목적실에 모인 가운데 후보들의 소견발표를 들었다.

 

선거에 출마한 5명의 전교 회장 후보와 3명의 6학년 부회장 후보 들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한 후보는 “청양고추까지 먹어가며 학교를 위해 이 한 몸 바쳐 폭력, 쓰레기를 없앨 것”이라고 자신의 공약을 제시해 학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9명의 소견 발표 후 학생들은 선거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들었고, 곧바로 4학년 1반의 투표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붉은색, 노란색의 세 종이를 받아 기표를 한 뒤 투표함에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넣었다.

 

개표 결과 전교 어린이 회장은 460표 중 118표를 받아 압도적인 차이로 6학년 변서윤 학생이 당선되었다.

 

6학년 부회장은 277표를 얻은 권민상, 5학년 부회장은 단일후보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된 염창훈, 총무는 91표를 받은 변다영 학생이 당선됐다.

 

아림초등학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었고 건전한 선거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