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매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 조사를 한꺼번에 조사하지 않고 매월 조금씩 나눠서 조사하는 순환조사 방법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동남지방통계청 거창사무소에 따르면 5년 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 조사의 경우 전국의 모든 인구와 주택을 일시에 조사하기 때문에 항상 많은 인력과 예산 소요가 문제가 됐다.
통계청은 좀 더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연구한 결과 전국을 일시에 한꺼번에 조사하지 않고 매월 조금씩 나눠서 조사하는 순환(Rolling)조사 방법을 개발했다.
이에 개발된 순환조사 방법을 2016년에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앞서 실제 조사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키 위해 거창군을 시범조사 지역으로 선정, 순환센서스 시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시험조사 기간은 2012년 10월~2014년 9월까지 2년간 매월 240가구씩 총 5,760가구를 방문 면접조사하게 된다.
조사내용은 표본가구의 가구원들에 대해 연령, 교육정도, 혼인상태 및 경제활동상태와 주거에 관한 사항 등 총 47개 항목이다.
현재 9월에 조사하는 지역은 거창읍 상림리 죽전마을과 동경원룸, 대동리 대동마을, 신흥2차 아파트, 전원 아파트, 하나로 아파트 101동, 남상면 월평리 월평마을, 신원면 구사리 구사마을과 신기마을, 가조면 사병리 병산마을, 고제면 개명리 개명1구, 2구 마을이다.
동남지방통계청 거창사무소 측은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반드시 통계청 조사원인지 신분증을 확인한 후 사실대로 정확하게 응답해 줘야 한다”며, “응답한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며, 향후 인구주택총조사의 문제점을 개선해 순환센서스의 차질없는 실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