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는 6월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합천군 적중면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등을 담은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낙동강 하류 지역은 낙동강 지류인 합천군 적중면 취수장에서 하루 45만 톤, 경남 창녕군 강변여과수를 하루 45만 톤을 취수해 부산에 42만 톤, 경남 일부 지역에 48만 톤을 나눠 공급한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43명 중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안건을 찬.반 표결에 붙인 결과 5명이 반대하고 나머지는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합천 적중면 취수장과 창녕군 강변 여과수에서 48만 톤을 공급받게 되는 경남도는 조건부 찬성의 뜻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민 3분의 2가 낙동강 본류를 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낙동강 물관리 방안은 우리 경남도민들을 위해 필요하다. 다만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 최우선 추진,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와 불가피한 경우 충분한 보상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거창, 합천, 창녕에서는 해당 지역과 세종청사 앞에서 반대집회를 하는 등 강력히 반대했으나 이날 최종 결론이 남에 따라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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