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면장 송철주)은 지난 6월 22일 밤 9시 10분 부터 20분간 갑작스레 내린 지름 0.5∼1cm의 우박으로 13개 마을, 170여 농가, 22ha의 고추ㆍ참깨ㆍ콩 등의 농작물이 줄기가 꺾이고 잎이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신원면은 농가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24일 자체 농업피해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직원 비상대책회의, 피해마을 이장 회의를 개최하여 즉시 우박피해 조사에 돌입했다.


4개 반, 12명으로 편성된 ‘신원면 피해조사반’은 각 마을 이장과 팀을 이뤄 6월 25일~29일 까지 일정으로 피해 작물의 전농지에 대해 주말도 없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갑숙 신기 이장은 “구인모 거창군수의 피해농가 현장 방문으로 농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습에 많은 힘이 난다”며, “신원면장과 직원들의 피해조사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의지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송철주 신원면장은 “신원면에만 국한된 우박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신속하고 면밀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해 상심이 큰 농민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면은 지난 4월 이상 기온으로 인한 냉해로 사과 21농가(11 ha), 오미자 18농가(7ha)의 피해를 입은데 이어 또다시 170여 농가(22ha)가 우박 피해를 입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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