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영호남 6개 지역 시장·도지사들이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공동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로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6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해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에 대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0~2030년)’안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초안에는 ‘검토사업’으로 선정됐던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이번 심의회에서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되자 지난 4월 28일 이 철도가 통과하는 영호남 6개 지역 시장, 도지사는 거창에서 만나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공동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등 비수도권의 철도교통망 확충과 영호남의 공동번영 등 이 철도망의 구축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했는데 다행이 뜻을 이루게 됨으로서 숙원을 해결케 됐다.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간 198.8km를 잇는 고속철도로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 국책사업이다.
시속 200~250㎞로 주행하는 고속철도로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어 동서 간 교류 활성화와 남부권 초광역 경제산업벨트 형성 등 영호남 상생발전 기틀을 마련할 이 사업에는 4조5158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되며, 본격적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 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거창군은 남부내륙철도 합천 해인사 역사유치는 순환 철도망 구축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4월 한반도 남부의 중심인 거창군에서 6개 시도지사들을 모시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를 반영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 우리군은 남부내륙철도 해인사 역사 유치를 위해 온 군민들이 합심해 역사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군은 국토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서 해인사역이 제외 된 것에 대해 지난 3월 가조면 역사유치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7개 읍면이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각 지역 해인사 역사유치추진위원회와 50만 향우연합회는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 바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