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류현복)은 한 달 전 개설한 공유냉장고 ‘보물창고’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형성하고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82명의 주민들이 보물창고 물품을 이용했으며, 153명의 주민들이 물품 기부를 이어 가고 있다.


보물창고 개설초기에는 나눔 문화가 어색하고 부정적이었던 마을 어르신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들이 기부한 식재료들을 이용하여 보사모(보물창고를 사랑하는 모임)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카레, 짜장, 돼지볶음 등을 요리해 3차례에 걸쳐 200여 개의 반찬이 공유냉장고에 보관 후 제공되기도 한다.


또,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 거창푸드뱅크, ㈜대상 종가집 김치 거창공장, ㈜GFS에서 정기적으로 식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관내 홀몸 어르신들을 관리하는 거창 노인통합지원센터 소속 생활지원사들도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보물창고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조면 통합돌봄 마을센터를 이끄는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종학 민간위원장은 “참여주민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앞으로 공유냉장고 보물창고 사업이 이름처럼 가조 주민들에게 진정한 보물창고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운영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복 가조면장은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합돌봄 마을센터가 공유냉장고 ‘보물창고’와 더불어 AI인공지돌봄사업, 건강체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