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6일 생활 속 에너지 절약으로 무탄소․무동력 녹색에너지 도시 거창을 만들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관내 자전거 동호회 회장단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군내에는 총 8개 동호회에 15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참석한 동호회는 거창군자전거연합회(회장 박순길) 산하 동호회 7개 단체, 일반 여성동호회 1개 단체, 거창흥사단(사무국장 김진수)에서 참여했다.

 

연합회 산하 동호회는 가조MTB(회장 박종철), 거창MTB(총무 박병준), 경찰서MTB(회장 주우연), 산들MTB(회장 이경술), 아림MTB(회장 이주환), 거창싸이클(회장 양승만), 로드싸이클(회장 강윤국)이며, 일반 여성 동호회는 고고씽(회장 김춘숙)이다.

 

간담회는 ‘회원알기, 군정협조, 회원 의견 나눔’ 순으로 진행되었다. 군에서는 그동안 군정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동호인들의 역할을 주문했으며, ‘자전거 도로 지킴이, 자전거 대회 유치, 외갓집 가는 길 가꾸기 군민 아이디어 공모 참여’ 등 당면한 사안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거창흥사단은 오는 10월 12일 토요일에 있을 ‘2013 매력 있는 거창사랑 두 바퀴 대행진’ 개최에 대해 홍보하고, 학생들과 기관단체 그리고 일반군민들 모두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전거 대행진’은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자전거 타기 활성화, 성숙한 자전거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거창군자전거연합회는 매월 정기 라이딩 시 거창군 시내를 경유하기로 하고, 자전거 도로에 불법주차, 불법 적치물 등의 계도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통해 ‘기초질서 지키기, 범군민 의식개혁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고고씽 회장은 “고고씽은 거창에 사는 여성들의 친목을 다지는 동호회로서, 매월 정기적인 라이딩 시 ‘그린씽’을 타고 환경정화 운동도 병행하는 단체”라며, “거창군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순길 연합회장은 앞으로 거창군에 전국적인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강윤국 로드싸이클 회장 등도 전국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힘쓰자며 동호인들의 여론을 모았다.

 

군은 앞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문화를 정착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최대한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여 군민들이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