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초등학교(교장 신정희) 여자축구선수 백서영(6학년) 양이 진주 남강초등학교 축구부에 합류해 지난 7월 29 ~8월 8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여자축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강초교는 결승전에서 인천 가림초교와 승부를 겨뤘으나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에 참여한 백서영 선수는 2019년 전국소년체육대회 80m 경남 대표에 선발될 정도로 빠르며,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아 학교 풋살동아리를 결성해 친구들과 축구를 즐겨했다.


자신의 꿈을 축구선수라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했지만, 거창초교에는 축구부가 없어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할 수 없음을 아쉬워했다.


이에, 백서영 선수의 소질을 알아본 담당 교사가 인근 진주 남강초등학교에서 개방형 학교 축구팀이 운영되는 것을 알고 안내했다.


올해 4월 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선수로서 활동을 한 백서영 선수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주 3-4회 남강초 축구부와 연합훈련을 했고, 훈련이 없을 때는 거창군 체육회 소속 축구지도자로부터 개인 지도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이 결과 지난 6월에 열린 제2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백 양은 6골을 득점해 우승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병과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의 힘든 환경속에서 치러진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백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FW)로서 4골을 득점해 큰 역할을 했다.
 

남강초교 여자축구부 채준우 감독은 “전문축구선수로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는 백서영 선수의 활약이 대단하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백서영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축구선수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계기를 만들어 주신 학교선생님들과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