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 애벌레는 작은 애벌레로 시작해 나뭇잎을 갉아 먹으며 성충으로 자라나고, 인근 나무로 옮겨가면서 결국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긴다.
현재 거창읍, 남상면, 남하면 일대에 집단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이상기온으로 온도가 높아지면서 서식활동 시기가 길어지고 번식이 왕성해져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조건과 맞물려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방제를 실시하여 생활권 주변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직영방제단을 통해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여 피해가 심한 황강천변 일대 가로수와 공원에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충의 확산 차단 및 가로수 피해예방을 위해 예찰을 더욱 더 강화하는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