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고제초등학교(교장 김익중) 6학년 학생 4명(육서원, 김민지, 김현아, 백규진)이 지난 12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주최한 제50회 전국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기악 가야금 부문에서 1, 2, 3, 4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 대회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재능발굴과 정서함양을 위해 개최됐는데 고제초등학교 참가자 4명이 모두 높은 수준의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해 수상했다.
수상한 4명의 학생들은 3년간 고제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가야금 교실에서 슬기둥 국악원 유금순 강사의 지도를 받아왔다.
지난 해 아림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는 가야금 병창으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학생들은 거창의 각종 축제와 행사에 초청 공연을 해왔으며, 이달 14일에는 거창군 웅양면 웅양포도축제에 초청돼 공연한다.
현재 고제초교의 1~6년 전교생 24명은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가야금을 수준별로 배우고 있다.
1등을 한 육서원 어린이는 “큰 대회에 나가게 되어 좋은 경험을 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익중 교장은 “전국대회에서 고제초등학교 가야금부의 위상을 높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하루에 1시간씩 10년을 노력하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으니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