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 배구부가 제7회 경상남도교육감배 스포츠클럽 배구 대회에서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14~15일 남해군 일원에서 열린 제7회 경상남도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지역에서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

 

거창군 대표로 선발된 남상초등학교 남자부 배구 선수들은 14일 김해 율하초교와 남해 해양초교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고, 15일 창원 유목초교와의 준결승에서도 2:0으로 이겼으나 우승을 두고 겨룬 진주 금호초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남상초 4,5,6학년으로 구성된 배구부 학생들의 노력과 한데 뭉쳐 끝까지 학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한 남상 교직원들이 함께 이룬 값진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남상초 배구부는 점심시간의 동아리 시간과 토요 스포츠데이를 이용해 틈틈이 배구 기능을 익혔고, 여름방학 기간에도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대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학생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학교의 지원과 응원으로 ‘38명 vs 1,000명-작은 학교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

 

38명의 전교생 중에서 선수들을 구성해야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도교사의 뜨거운 열의와 선수들의 눈물 어린 집념으로 교육감배 배구대회 준우승의 영광은 무엇보다도 값진 노력의 결과였다.

 

선수들 모두가 평소 배구를 즐겼으며, 이번 대회에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무엇이든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배구 선수로 출전한 최석진(6학년) 학생은 “전교생 38명밖에 안 되는 우리학교에서 선수구성이 안돼 4학년 후배들까지 함께 뛸 수밖에 없어 걱정이 되었지만, 연습 때부터 열심히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끝까지 우리를 지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의 경기를 우리 모두 평생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