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거창군지부(비상대책위원장 허정하)는10월 19일 오전 11시 군청 현관앞에서 집회를 갖고 최근 업자로 부터 공무원이 폭언과 폭행을 당한 일과 관련,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거창군 공무원이 지난 9월 9일 사업시행 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던 중 업체관계자에게 무차별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이 공무수행중에 벌어져 공무원 노동자 누구가 일터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그날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며, "거창군은 공무원 폭행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공무수행중 피해를 입은 공무원과 폭언.폭행 위협에 항상 노출된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고 따졌다.


또, 이번 사건은 우리 근무환경의 열악함을 여실히 보여줬으며, 이런 근무환경이라면 군민을 위해 어느 누가 열심히 일하겠는가?"고 되물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직원을 보호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기관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라며, "전국공노조 거창군지부는 이 사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고, 가해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만들 것이며, 철저한 조사와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거창군과 사법기관에 다음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창군은 이번 사건에 엄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공무원 보호를 위해 조례제정과 안전 및 지원대책을 수립하라. 사법기관은 폭언.폭행 당사자를 엄정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측은 위의 요구를 조속히 실행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어떠한 폭력행위도 용납치 않을 것이며, 770여명의 공무원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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