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정순욱)는 11월 18일 오전 11시경 거창읍 송정리 운정마을 일대에서 유기견이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드론을 활용한 수색활동을 펼쳐 포획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거창소방서 구조대가 신고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유기견이 현장에서 도주해 찾을 수 없었다.
마을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한 구조대원들은 소방드론을 활용해 운정마을 일대를 수색했다.
드론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통해 마을 외곽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인근을 배회하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비닐하우스(위 사진 원내) 내부로 들어가도록 유도한 다음 동물포획망을 사용해 안전하게 포획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활동에 드론이 투입되면서 화재, 구조 등 다양한 현장활동에서 신속·정확한 수색이 가능해지고, 소방대원들의 접근이 곤란한 장소에 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해 졌다고 했다.
거창소방서 박치현 구조대장은 “드론을 활용한 광범위한 지역을 신속히 수색해 유기견을 포획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방활동 분야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