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2014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지면서 내년도 군정을 발 빠르게 준비중이다.

이처럼 군이 서둘러 움직이는 것은 내년이 민선 5기와 민선 6기가 교차되는 해로서 앞으로 거창군의 진운을 결정할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주민생활지원실을 시작으로 1주일 정도에 걸쳐 각 부서별로 2014년도의 군정 업무계획 보고회를 시작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에 이어 공무원뿐만 아니라 각 부서별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는 일반 군민들도 참석해 군민의 시각에서 업무계획을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군민 참여의 취지를 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4년도 업무계획 보고회는 부서별로 올해 업무성과를 정리하면서 내년도에 새롭게 추진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해 검토 보고를 거쳐 단위과제들을 확정한다.

 

거창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2014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서 무엇보다 성장 탄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정된 지역분위기 속에서 군정이 연속성을 갖고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새 정부가 재정의 긴축 운용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복지분야 투자 확대 등으로 SOC를 비롯한 지역개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도비 재원 확보에 특별한 각오가 필요한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내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안정적 성장기조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2014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서두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창군은 민선 5기 공약사업 이행률이 사실상 100%에 달하는 등 주요 현안 과제들이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2014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군정 발전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14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은 1차 보고회를 마친 후 수정 보완을 거쳐 군 의회에 보고하고 내년도 예산편성과 연계해 구체화 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