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2월 23일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성호 민간위원장과 성연철 전 민간위원장, 신칠식 위원 및 신재화 군의원 등이 군수실을 방문해 실버카 20대와 겨울이불 40채 등 총 6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고 주상면행정복지센터에서 물품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진식, 이성호)가 약 2년 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며 뜻을 같이하는 위원 등 26여 명이 참여해 매월 1∼2만 원씩 정기적으로 기금을 모았다.


모은 기금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카 20대(400만 원 상당)와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이불 40채(220만 원 상당)를 구입했으며,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대상 세대를 방문하여 생활의 불편함 청취 및 안부와 안전을 확인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실버카를 선물 받은 한 어르신은 “낡고 오래된 유모차를 끌고 다녔는데 바퀴가 깨져서 잘 움직이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며 “새 보행기를 받으니 자주 나가고 싶고 불편한 다리도 다 나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성호 민간위원장은 “따뜻한 관심과 봉사의 손길로 정기 기부를 해 주신 후원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전달한 기부물품이 우리 이웃들의 추운 겨울날을 따뜻하게 지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좋은 뜻을 가지고 기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보살펴 주고 있는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