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한 톨도 허투루 폐기하지 않고 행정과 농협이 전량 책임판매하기 위한 ‘Two-Track 유통·마케팅 고도화 전략’ 추진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유통·마케팅 전략에 나섰다.

그동안 거창군은 14억원을 들여 712㎡ 규모의 거창푸드종합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주말직거래장터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로컬푸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써 왔다.

 

또, 지난 7월부터 H/W를 운영할 수 있는 전국 최초로 생산자, 소비자, 마케팅 조직 등을 아우르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설립인가를 앞두고 있다.

 

‘꾸러미 사업’은 거창푸드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협동조합 꾸러미분과위원회(위원장 김태경) 주도로 추진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꾸러미가 10월 1일 ‘거창한 외갓집 밥상’ 이라는 이름으로 첫 발송을 했다.

 

이날 발송한 꾸러미는 10여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선별하여 꾸렸으며, 전국 각지의 향우, 블로그 활동 기자, 군정협조자 등 70여명에게 군수와 협동조합 이사장의 인사말, 농산물 소개서, 의향조사서를 동봉하여 발송했다.

 

앞으로 거창군은 꾸러미 참여자를 70여 농가에서 200농가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시범사업을 통해 꾸러미 소비자도 초기 200세대에서 수년 내에 1천세대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도․농 상생 직거래 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먹거리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공동체적인 거리를 가까이 하는 등 진정한 로컬푸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꾸러미를 준비해온 김태경 위원장은 “그동안 농가들을 만나 설득하고 가격을 협의하는 등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그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됐다”고 자평하고, “꾸러미를 통해 거창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정직하고 안전한 농산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