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행사인 제21회 거창대동제가 24일 거창문화원(원장 정주환) 주관으로 거창읍 영호강 둔치에서 15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군민합동 기원제를 시작으로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장들의 윷놀이대회 시연, 민속놀이 체험행사, 군민화합 풍년 줄다리기 대회, 민속 윷놀이 대회, 여성 투호놀이, 일반부 제기차기 대회와 민속먹거리 체험 행사 등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귀밝이술 먹거리 코너 운영, 오곡밥과 나물먹기, 부럼깨기, 떡메치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대보름 행사로 한마당 축제가 됐다.

특히, 군민화합 풍년 줄다리기 대회는 행사 참가자 중 희망자 80명이 함께해 군민의 화합을 염원했고, 민속 윷놀이 대회는 마을단위와 사회단체 단위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했다.

 

또 거창의 옛모습 사진전, 거창관광사진 전시회, 세시풍속이야기 전시회, 풍물판 굿 등 볼거리도 풍성해 많은 군민들이 정월대보름 축제를 즐겼다.

강변에서는 연을 날리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종이쪽지를 달집에 달아놓는 등 식전부터 대보름 분위기에 흠뻑 젖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한해의 액운을 쫓는 달집이 활활 타오르자 많은 군민들이 달집을 보며 소망을 빌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난해는 태풍피해, 지진, 경기침체 등으로 근심 걱정이 많았는데 정월대보름 행사를 계기로 나쁜 액운을 모두 털어버리고 올해는 행운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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