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매구굿 보존회’가 지난달 27일 경상남도 문화원연합회가 주최, 창녕문화원 주관 ‘제5회 경남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에 거창문화원(원장 정주환)의 추천으로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농악단 14개팀이 참가해 태평소와 나팔, 꽹과리, 징 등 흥겨운 우리가락을 선보였다.
농악은 우리의 세시풍속과 관련돼 민중의 생활 깊이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행하던 민속종합예술로 진주 삼천포농악, 강릉농악, 이리농악, 웃다리 평택농악, 임실 필봉농악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활발하게 계승. 발전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역농악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거나 사라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거창문화원은 이러한 현실속에 우리지역의 전통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한차례 지역농악팀을 지원. 육성해 어르신 농악경연대회에 출전시키고 있다.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거창매구굿 보존회’는 거창지역에 남아 있는 특유의 풍물을 발굴하여 거창의 매구소리 원형을 밝혀내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 거창매구굿을 보존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의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풍물을 통해 생활속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기량을 연마하여 거창지역 마을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마을풍물굿으로 이끌어냄으로써 거창지역민들의 삶의 정서와 흥을 교감하며 신명나게 놀 수 있는 참놀이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