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출신 기업인 이희구 씨가 인도와 국가간 교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거창인의 긍지와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희구 씨는 현재 국내 최대 의약품 도매유통업체인 ‘지오영’ 그룹의 회장이자 전국거창향우연합회 초대 회장, 거창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국내 최대 의약품 도매업체인 ‘지오영’ 그룹은 14개 의약품 유통업체를 거느리고 1,200여명의 직원들이 한 해 매출 1조8천억원을 올리고 있어 회사규모와 이 회장의 역량을 짐작케 한다.

 

이 회장은 의약인 신분으로 현재 한국-인도협회(KOINA, Korea-India Association, 코인아) 회장을 맡고 있는데 인도와의 이같은 관계를 통해 최근 개인적으로 인도를 방문, 인도의 대표적인 강인 갠지스강 개발권에 대해 현지 정부기관 및 협회와 긍정적 합의를 이끌어 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인도협회 코인아와 인도-한국협회 아이카의 MOU 체결을 비롯, 히말라야 인근 울트라콘트 지역과 나자스탄 지역의 푸시카레이크 개발에 관한 사항이다.

한국과 인도는 40여년 간의 교류역사가 있으나 형식적 수교관계에 불과해 이번 개발권에 관한 협의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독일과 일본 등 다수의 국가들이 인도 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갠지스강 개발권 획득을 노렸지만 구체적인 MOU 체결 사례는 없어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인도 현지 언론들이 이 회장 등 한국 방문단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등 관심과 주목으로 개발권 획득 가능성은 더욱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갠지스강은 한강의 약 60배 수준으로, 개발권을 한국이 따 낼 경우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회장은 인도 현지에서 인도 수자원공사 하리쉬 라왓지 장관, 인도-한국협회 키쇼랄 회장, 쟈그디쉬 사무총장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물론 인도 NGO단체와의 두 차례 토론 등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울트라콘트, 푸시카레이크 등 1차 개발 관심지역을 비롯해 개발가능한 호수도 수백개에 달한다"며, "갠지스강 개발권이 가져다주는 국가적 이익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방문 중 이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개발력을 소개했으며, 오는 10월 말 인도 수자원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실사를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같은 성과는 코인아 송재성 상임 CEO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며, "약업인으로 국가적 차원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긍지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희구 회장은 지난 7월 24일 한국-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발족한 코인아 초대회장에 추대된 바 있으며, 이번 인도 방문에는 코인아 이희구 회장을 비롯해 코인아 송재성 상임대표CEO, 이성민 영동대 교수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