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제면(면장 배명식)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면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제면 새마을협의회(회장 하선기) 주최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면소재지 일원에서 떡국 나눠먹기, 윷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장을 마련해 면민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솔가지로 만든 달집을 보름달이 뜰 때 태우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각 마을 전체 주민들이 함께 직접 야산에서 솔가지를 마련해 여느해 보다 큰 달집을 만들어 볼거리가 됐다.
배명식 면장은 "민속 고유 명절인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를 통해 면민들의 행복과 소망,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전통 놀이 등을 통해 면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새마을협의회 하선기 회장은 "면민들이 다같이 어울려 즐기는 모습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정월 대보름 행사는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세시풍속으로 발전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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