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이 만든 오희숙 전통부각이 1천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희숙 전통부각을 생산하는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에 따르면 지난 9월27일 미국 LA 현지에서 개최된 '제40회 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해 2014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전통부각 312t을 공급키로 하고 총 1008만8,000 달러의 수출계약을 JAYONE FOODS,INC(자연나라)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창군과 경남도의 지원이 결실을 거둔 이날 계약식에는 경남도 홍준표 지사가 배석해 양사 대표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그동안 교포 시장에 머물던 전통부각이 COSTCO, TRADER JOE`S, Whole Foods Market 등 미국내 주류시장에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그동안 우리군의 수출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고 거창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와 동시에 지역의 농산물이 많이 소요되는 일인 만큼 거창군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은 1991년 처음으로 전통식품인 부각을 상품화하여 시장에 론칭한 회사로k 부각의 연구개발을 통해 14건의 특허등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부각생산 선도 업체이다.

 

이 회사는 2002년 한국 전통식품 BEST 5에서 금상. 농업인 대상. 2003 세계발명 대회 금상. 국무총리상과 농수산식품부장관 상 수상 등 전통부각의 대중화에 노력해 왔으며, 2004년 오희숙씨가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25호로 지정되었고 명실공히 전통부각의 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하늘바이오 1천만 달러 등 모두 2천100만 달러를 계약한 자연나라는 국내 농수산 식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최대의 회사이다.

 

또, 이번 수출계약으로 부각의 원부재료인 찹쌀, 고추, 감자 등 농산물이 30억 원과 제조비등 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고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고용증대 효과와 함께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FTA 체결로 약화된 농수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2011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공식품의 경우 수출은 휴대폰 수출에 비해 1.8배의 부가가치와 2.5배의 고용을 창출한다고 보고된바 있다.

 

한편, (주)하늘바이오 농업회사 법인 윤효미 대표는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은 거창군과 경남도에 감사하다”며, “수출납기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서두르는 한편 일본과 동남아등 일부 수출 물량을 재조정하는 등 납기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거창군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