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7일~8일 까지 양일간 도립거창대학에서 지역 내 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노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성인문해 작품전시회 및 한글백일장’을 열었다.

이 작품전시회는 20개 마을에서 참여해 한글을 배운 후부터 써온 일기장을 비롯한 학습결과물, 재량활동 작품 등 300여점을 전시하여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거창대학 평생교육원 로비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문해학습자는 물론 거창대학 학생과 평생교육원을 이용하는 군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해 문해교육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거창대학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글백일장에는 18개 마을 학습자와 다문화센터 학습자 200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외에도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마련되어 대회에 앞서 학습자들이 긴장을 풀고 다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백일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군민의 날 폐막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식과 더불어 최우수 작품은 무대에서 직접 낭독의 시간도 갖는다.

한글백일장은 2006년에 시작해 올해 7회째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일반인들에게는 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습자들에게는 학습 참여를 촉진시키고 격려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습자 10명 이상 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확대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마을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