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고제초등학교(교장 김익중)는 지난 11일 부산 사하초등학교(교장 김영호)를 초청, 자매결연 4차 행사를 가졌다.

자매결연 학교인 사하초등학교 24명의 학생들을 맞아 고제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이 다른 지역의 학생들과 어울려 생활함으로써 서로 존중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실시한 이번 자매결연 행사는 두 학교 교장과 학생 대표의 인사로 시작됐다.

 

고제초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교육활동으로 해 오던 가야금 산조, 영남사물놀이 및 율동 공연으로 사하 학생들을 환영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및 교직원,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환영식이 끝난 후 각자 자매결연을 맺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각 가정으로 가는 것으로 첫날 행사를 마쳤다.

 

다음 날 오전 중에는 자매결연 가정에서 농촌체험활동(사과따기, 고구마캐기 등)을 하고 오전 11시에 등교해 각 교실에서 사하초등학교 학생들과 반 친구들과 어제, 오늘 있었던 일을 나누며 자매결연 행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전교회장인 6학년 백규진 학생은 “1학기에 부산 친구의 집에 가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 내가 가진 것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고, 5학년 백인서 학생은 “이젠 낯설지도 않고, 도시 아이라 내가 있는 곳을 신기해하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친구와의 1박 2일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서로 마주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으며 자매결연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돌아갈 때는 사과골의 명물 고제 사과를 선물해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매결연의 끈을 이어나가 다음 학년도에도 서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아쉬운 작별로 행사를 마쳤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