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창조거리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도시미관을 해치던 전봇대를 무도 제거했다.
과거 거창군 상권의 중심이던 코오롱스포츠-거창교회, 거창병원-시장(태백상회) 0.5km 구간 곳곳에 우뚝 솟아 길을 막고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던 전신주 20여개를 없애고, 어지럽게 얽혀있는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면서 10월 15일 전주를 모두 제거하게 된 것.
현재 지중화 공사가 완료단계에 접어들고 ‘차도 다이어트 계획’에 따라 보․차도 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면 장애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서 점포별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치한 다양한 볼거리 간판 등과 함께 깔끔한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공사기간 동안 상가와 주민의 일상생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구간을 교통통제가 가능한 4개 구간으로 구분하는 등 신속한 공기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으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12월 준공에 맞춰 겨울축제의 묘미를 장식하게 될 트리문화축제가 준비 중에 있어 창조거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상권활력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창조거리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