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방채무 제로를 선언했다. 이번 지방채무 제로 선언은 복지수요 등 재정수요 확대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채무증가로 재정 건전성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건전재정 운영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거창군은 18일 제19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지방채무 조기상환 101억원이 포함된 제2회 추경예산안이 통과되어 지방채무 제로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대규모 예산을 필요로 했던 상수도 취수장 개선과 상수도 노후배관 교체사업 등에 소요된 100억원이 넘는 기채로 재정운영에 다소의 재정 압박을 받아 왔으나, 금번 지방채무 조기상환으로 이자부담 경감과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일반채무에서는 사실상 채무가 없는 자치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이홍기 거창군수는 “최근 국가재정에 비상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어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부터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겠지만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등은 최대한 억제하여 건전재정 운영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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