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관장 박종섭)은 2022년도 삼수확과 삼곶에 삶기. 그리고 삼대에서 껍질을 벗겨 건조하는 작업을 오는 7월19일 부터 20일 까지 이틀간 거창전수교육관 삼밭에서 한다고 밝혔다.


 오랜 전통을 잇고 있는 거창전수교육관의 삼수확 작업은 무형문화재 삼베길쌈보존회(회장 이옥수)와 삼베일소리보존회(회장 박상순)의 회원 20여명이 19일 새벽5시30분에 삼을 베기 시작하여 삼곶으로 옮겨 놓았다가 저녁 8시30분에 삼을 삶기 시작하여 20일 새벽 5시경에 삼곶에서 덜어내어 삶긴 삼대에서 껍질을 벗겨내어 말리는 노동을 한다.


 거창의 삼 재배는 음력 3월 15일경 씨앗을 뿌려 음력 6월 15일 전후하여 삼밭에서 재배한 삼을 수확하여 삼곶에 넣어 삶은 후 껍질을 벗겨 말리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말린 삼은 삼베길쌈의 여러 과정(삼톱기, 삼기, 물레, 나르기, 매기 등)을 거쳐 베틀에 올려 베를 짜는데 현재 전국에서 전통에 바탕을 둔 삼베길쌈을 하는 곳은 거창, 안동을 비롯하여 두 서너 곳이 있다.


그 중 거창의 삼베길쌈은 경남 동부의 안동삼베와는 달리 상민들이 노동을 하면서 입는 것이기 때문에 올이 굵은 석새로서 그 품질이 우수하여 인근의 주민들로부터 많은 애용을 받아 왔었다.


 경남 무형문화재 거창 전수교육관에서는 전통베틀 12개에서 계속 베를 짜서 생산하고 있으며, 전수 교육생 30여명이 거창 삼베길쌈의 전통 수공업 작업을 전수교육을 받고 있다.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에서는 이날 체험을 원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체험교실을 함께 운영한다고 했다. 문의 (055)943-3359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