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축협은 8월 11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거창축협 조합원 성석철·이길임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선발.시상하는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수상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새농민상 본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 새농민운동과 자립.과학.협동 3대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적인 농가를 선정하는 상으로 매년 1회(20부부 내외) 선발을 하며, 그중에서도 정부포상 훈격으로 수상을 하는 것은 농민 훈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거창축협에 따르면 “지난 4월 부터 전국적으로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에서도 서류심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참여한 농축협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여야 수상이 가능한데, 그 중에서도 정부포상 훈격인 대통령상 수상은 거창축산인의 경사”라고 했다.
이번 새농민상 본상과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한 성석철 씨 부부는 2004년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농가로서, 1991년 송아지 2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했다.
송아지를 키우면서 부족한 영농기술은 농업관련 기관을 통해 교육을 전수받아가며 축산에 전력한 결과 현재는 200마리 까지 사육두수가 늘었다.
그 과정에 소비자가 믿고 먹는 축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 2001년도 HACCP 인증과 2015년도 무항생제 농장 인증까지 받았으며, 그 동안의 경험을 후계축산인과 귀농인등에게 전파해 축산업 발전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온 것을 인정받아 새농민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성 씨는 협동조직 육성활동에도 크게 기여해 거창군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거창축협 이사 및 선거관리위원, 거창경찰서아동보호관, 거창읍 농지관리위원 등도 역임했으며, 이같은 공로로 농민대상, 거창경찰서장상, 거창군수상, 농협중앙회거창군지부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성 씨는 전업축산농을 시작한 이후 2세 축산인들의 양성에도 기여해 차남을 2세 축산인으로 키우고 있는데, 새농민상 본상과 함께 대통령상 수상으로 지역농업 발전과 농협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 씨는 “우리가족 혼자서 일궈낸 성과가 아니라 주변 모두의 도움과 관심이 있었기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축순환농업을 통해 우리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 생산에 노력하고 후계축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이번 본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준 거창축협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축협 최창열 조합장은 “성석철 이길임 부부가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많은 후계축산인에게 모범과 희망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도축산인을 꾸준하게 발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며, “거창축협은 축산인이 마음 놓고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거창군지부 조윤환 지부장은 “새농민 본상 수상은 거창군 최초라는 것에 농협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들이 수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