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혜성여자중학교(교장 김근호)는 지난 11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제2회 진로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미래 꿈에 대한 설계와 직․간접적인 직업체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져 가는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11일은 전교생이 참여한 각 학급 예선에서 선발된 대표들이 그 꿈을 당당하게 밝혔던 나의 꿈 발표대회가 펼쳐졌고, 18일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문 분야의 직업인들을 만나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보는 직업인과의 만남이 있었다.

 

먼저, 나의 꿈 발표대회에서는 이지나 학생 외 11명이 각기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다양한 꿈을, 분야에 대한 전문정보와 적성 및 진학 방향까지 다채로운 시청각 자료와 재미난 형식으로 자세히 발표하여 매우 흥미로운 경연이 됐다.

 

이 날 발표 무대에 올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란 꿈에 대해 이야기했던 2학년 최다인 학생은, “내 가족과 내 이웃 모두의 인권보호를 위한 일을 잘 수행하려면, 단순히 근사해 보이는 내 모습을 바라기보다는 무엇이든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부족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하여 그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되겠다”고 밝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진학계획 및 정보를 제공하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직업인 만남을 위한 진로체험활동은 간호사 외 17개 영역의 전문 직업인들이 참여하였고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문 직업인의 강연을 선택하여 학교 교실 및 직업인의 근무지에 찾아가 진로 및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은 해당 직업에 대한 오랜 사전 조사와 해당 직업을 갖기 위한 학습계획 및 특기 적성, 직업 전망 등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는 등 진지한 자세를 보였고, 참여한 전문 직업인들도 역시 열정적인 가르침과 조언을 해주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

 

나의 꿈 발표대회와 직업인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혜성여중의 제2회 진로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진로에 대한 흥미와 자신에게 맞는 바람직한 진로탐색의 기회, 그리고 서로의 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가질 수 있었다.

혜성여중 관계자는 “학교에서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학생들 스스로가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계기를 만들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설정할 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