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 주민자치회(회장 김문호)는 9월 15일 웅양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홍희 군의회의장, 읍·면 주민자치회장, 웅양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웅양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2021년 1월 제1기 웅양면 주민자치회가 출범하고 처음으로 개최한 주민 참여의 장으로, 그간 진행해온 주민자치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동영상을 시작으로 색소폰 공연과 웰빙 댄스가 곁들여지며 흥겹게 시작됐다.

또, 식전 행사에 이어 주민 스스로 발굴한 주민의제 사업에 대해 주민 간 논의의 시간을 가지며 찬반 투표를 실시해 지역주민이 직접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주권재민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의제된 마을사업은 △구암~동호 안전보행길 조성사업 △구수마을 가로수길 조성사업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 총 3개 사업이며, 사업 시행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04명 중 과반수 찬성으로 사업 모두 선정됐다.

웅양면 주민자치회는 향후 최종 선정된 3개 사업에 대해 군의 예산지원을 건의하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문호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로 전환 후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하고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주민총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정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참여와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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