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 주민자치회(회장 배명식)는 9월 18일 남하면 행정복지센터 잔디마당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모인 가운데 ‘무릉도원 마을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빈집이 많고 고령화로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주고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남하면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거창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지원하여 추진됐다.

행사는 ‘웃음치료·실버체조’ 등 흥겨운 체험 프로그램과 ‘손 마사지 부스’를 운영해 어르신들의 피로를 풀어줬으며, 특히 지난 8월 주민자치회의 재능기부로 만든 ‘코바늘 손수세미’ 나눔은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지역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거창한마음봉사단이 총 500인분의 짜장면을 준비하여 행사현장에 200인분, 남하면 소재 마을회관 20곳에 소스 박스포장 300인분을 제공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1년 농사의 결실을 보는 가을에 주민들과 함께 웃고 놀다보니 그동안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여러 참여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마음봉사단 김연국 회원은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옛날의 마을잔치가 제대로 복원된 것 같아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며 “한마음봉사단은 회원들의 회비와 따뜻한 분들의 지원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배명식 회장은 “주민이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보람차다”며 “행사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 단체와 참여한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