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문화재단은 10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 거창군의회 표주숙 총무위원장, 연극제 자문단, 거창문화재단 이사, 연극제 관객 평가단, 부서장 및 읍·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 7월 22일~8월 5일 까지 열린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연극제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자문단과 관객 평가단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앞으로 거창국제연극제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연극제 기간 중 1만5천명의 관객들이 거창군과 수승대를 찾았으며, 행사기간 중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등 다양한 안전인력 운영으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특히, 개막식은 수승대내 수중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지역민과 예술단체가 참여하고 불꽃드론 등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4년 만에 새롭게 개최되는 연극제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고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다만, 연극제 예매율 제고를 위한 홍보 활성화 방안과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극과 다양한 프로그램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극제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은 평가회에 참석한 여러분들과 연극을 사랑하는 군민들의 열정과 힘 덕분”이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발전방안들을 토대로 거창국제연극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군은 수승대 일원을 연극예술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연극예술 복합단지 구축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복합단지 사업을 통해 신진 연극인들을 양성하고 거창연극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연극 예술의 거점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거창국제연극제는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7월 22일~8월 5일 까지 15일 동안 수승대 및 거창군 일원에서 총 56개 단체, 72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